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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성형방송 민낯 파헤치기③] 윤아름, "성형? 콤플렉스 고쳤지만 일상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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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프로필성형외과 ( IP 기록없음 )
13.09.03 0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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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성형방송 민낯 파헤치기③]
윤아름, "성형? 콤플렉스 고쳤지만 일상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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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기자 | 2013.08.31 ] 성형 수술을 소망하는 여성들 대부분은 신데렐라를 꿈꾼다. 외모가 드라마틱하게 바뀌면 비루했던 생활도 180도 바뀔 거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며 고개를 가로저은 이가 있었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성형프로그램 렛미인2에 출연한 윤아름(21)이 주인공이다.



윤아름은 2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소재의 한 성형외과 회의실에서 <스포츠서울닷컴>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방송에서 봤던 외모 컴플렉스 가득 찬 어두운 그림자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작고 동그란 얼굴에 큰 눈, 동안외모의 기준이라는 짧은 턱까지, 미인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예쁜 조합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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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2 출연 이후? 턱 고쳐서 좋았지만 사생활 노출 신경 쓰여"


친언니가 보낸 사연으로 렛미인2에 뽑힌 윤아름은 원래 긴 턱과 심각한 부정교합으로 외모 컴플렉스에 시달리며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다. 사람들이 없는 곳을 골라 다녔고,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때에도 항상 구석진 자리를 이용했다고. 그의 폐쇄적 성향에는 아버지의 폭력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얼굴이 산뜻하게 바뀐 그는 성격도 밝아져 있었다.



"렛미인2에 최종적으로 뽑혀 성형 수술을 지원받았어요. 양악 수술, 치아 교정, 코 필러, 보톡스, 쌍꺼풀 수술 등 총 3000여만 원이 들었죠. 원래는 돈 모아서 제가 하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렛미인2에서 정말 좋은 기회를 주신 거죠. 예전엔 거울을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이젠 너무 심하게 본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거울을 끼고 살아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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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만 들어도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학창시절 외모로 놀려대며 짓궂게 행동한 친구들과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방송에 나간 이후 절 괴롭혔던 친구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어요. 너 정말 예뻐졌다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궁금해하기도 하고. 근데 제가 답을 안 했어요, 딱 한 명 빼고요. 그 친구는 제가 학창시절에 좀 좋아했던 여자 친구인데 절 장난으로 놀려서 상처받았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예 연락을 안 할 순 없었죠. 그 친구도 절 보고 진짜 부러워하더라고."



활짝 웃는 그에게서 가정폭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버지와 관계도 좋아졌을까.


"아뇨. 아예 연락을 끊었어요. 사실 렛미인2 찍으면서도 제작진이 아버지와 자리를 만들어보려고 시도했는데 제가 완강히 거부해서 무산됐거든요. 술 취해서 절 발로 밟던 기억이 너무 싫었어요. 또 아버지와 살고 있던 막내동생도 몰래 데려와서 안전한 곳에 맡겼어요. 참! 엄마, 언니하고는 연락하며 지내고요. 엄마는 겉으로 내색 안 하지만 제가 예뻐져서 정말 좋아하시고, 언니는 진짜 많이 부러워해요. 언니가 저보다 턱 콤플렉스가 더 심하거든요. 저도 괜히 좀 미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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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2는 그에게 웃음을 가져다준 듯했다. 만약 막내 동생도 출연이 가능하다면 렛미인에 내보내겠느냐는 질문에 윤아름은 잠시 생각하다가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렛미인2가 저에게 기회를 준 건 맞지만 제 사연이 모두 공개돼 사생활이 노출되는 건 감당하기 조금 어려워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제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사연을 알게 되니까, 절 불쌍하게 보는 것만 같고요. 왠지 예뻐서 쳐다보는 것보다 안쓰러워서 잘해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출연진 중 제가 아는 언니는 지하철에 성형 수술 광고 사진으로 자신의 얼굴이 붙어있으니까 굉장히 불편해하더라고요. 손가락질도 당했대요. 다 좋은데 이런 사생활 노출이 조금 아쉽죠. 그래서 제 동생이 꼭 성형 수술을 하고 싶어한다면 제가 돈 모아서 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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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변화요? 에이, 일상으로 돌아갔어요"


윤아름은 렛미인2 출연 이후 일상도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느냐고 물었더니 슬쩍 웃음을 흘렸다.


"에이, 얼굴만 바뀐 거지. 사람은 안 바뀌더라고요. 출연진 가운데 렛미인 끝나고 예뻐지긴 했지만 관리를 못 해서 13kg이나 다시 찐 사람도 있는 걸요? 그리고 대부분 원래 일하던 직장으로 돌아가 그대로 살고 있대요. 저도 속옷판매점에서 화장품 가게로 직장을 옮겼을 뿐, 예전과 180도 바뀐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소소한 변화는 찾아온 듯했다. 남자친구의 반응부터 월급의 차이, 주위의 시선 변화 등을 연이어 물어봤다.


"그런 변화는 있죠. 사실 수술 전부터 남자친구는 있었는데요. 렛미인2에 출연한다고 하니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지금도 예뻐졌다고 칭찬하고요. 그리고 사회 생활하면서 미묘한 신경전도 생겼어요. 예전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직장에 예쁜 새내기 사원이 들어오면 긴장돼요. 나보다 더 예쁜 것 아냐?라는 생각도 한다니까요. 그런데 월급은 그다지 차이가 없어요. 물론 화장품 전문점으로 직장을 바꾸면서 조금 오르긴 했지만 미미한 정도예요. 일상은 그대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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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부터 100일의 합숙까지


방송에 잠깐 비치기는 하지만 실제 사례자에게 렛미인의 면접부터 100일간의 합숙까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전 과정을 듣고 싶었다.


"먼저 사연을 보내고 렛미인 작가들과 3~4번 미팅을 해요. 그리고 렛미인 비기닝이라고 해서 오디션을 보는데요. 이때 굉장히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응시해요. 렛미인 비기닝의 시즌 전 분량을 찍죠. 그리고 최종 후보로 선택된 두 사람이 렛미인 닥터스, MC분들과 촬영하고 그중 선택된 한 사람은 수술 후 합숙소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저는 수술까지 한 달이 걸렸는데, 수술 전 면역 검사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검사를 거쳐야 하거든요. 수술하고 입원실에서 생활하다가 합숙소로 들어갔죠."



100일간 가족이나 친구는 절대 볼 수 없고, 자신의 얼굴마저 볼 수 없는 합숙소의 일과는 어떻게 지나갈까. 지루할 것 같은 일정을 물어봤다.


"저희는 병원 가는 날 아니면 밖에 못 나가요. 휴대전화도 작가나 PD가 압수해서 보관하니까 연락도 못 하고요. 대신 아침에 일어나서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하거나 밤에 다 같이 산책하는 시간엔 바깥 공기를 쐴 수 있어요. 밥도 햇반, 죽, 두부, 다이어트 도시락 등 제작진이 제공해서 정말 편했죠. 집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는데, TV 보거나 공부를 하기도 했어요. 저도 그 안에서 검정고시 공부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합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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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소에는 대략 15명 정도의 출연자들이 함께한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개인의 합숙 생활만 전파를 타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출연자끼리 신경전도 일어나고 깊은 정도 쌓으며 여러 일들이 벌어진다고."처음엔 모르는 사람밖에 없고 별로 안 친해서 집에 가고만 싶었어요. 그리고 정말 거울뿐만 아니라 얼굴이 비치는 모든 것이 다 가려져 있더라고요. 심지어 철판으로 만들어진 오븐에도 얼굴이 비칠 수 있다며 그걸 가려놓았어요. 하지만 곧 출연진과 친해지니까 서로 얼마나 예뻐졌는지 얘기해줬죠. 가끔 병원에 검사받으러 갈 때 거울도 몰래몰래 볼 수 있었고요. 호호. 또 신경전도 일어나요. 서로 지정 병원이 달라서 어떤 사람이 코라도 고치고 오면 왜 나 담당하는 병원은 코를 안 고쳐주지? 이런 생각도 든다니까요. 처음엔 턱만 고치면 될 거로 생각했는데 자꾸 욕심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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